때는 2021.09.19 울릉도에 크루즈선이 처음 생기고 두번째 운항을 하던 날 이었다. 발빠른 아부지 덕에 미리 가족들끼리 잘 객실 예약을잡아서 몸 편히 맘 편히 갈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예약이 꽉들어차서 그 한해는 가고싶어도 못가는 섬이 되었다라나 아무튼 원래는 17~20일 3박4일 예정이었지만 태풍이 왔던가 어쨌던가 생각이 안나는데 암튼 18~20으로 가게되었다. 그마저도 사실상 첫날을 배에서 자면서 1박을 그냥 보내야 하기에 너무나 아쉬운 상황.. 나는 관광보다는 그저 낚시할 생각에 들떠서 갔던지라 꼴랑 하루만 던질 수 있는거... 내 몸을 불살라 밤을세우리라 다짐했다. 포항에서 출항 후 대부분의 승객들이 헬기 갑판으로 올라와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멀어져가는 육지를 보며 홀가분한마음을 맘껏 느끼..